‘결승 2루타’ 김하성 “마지막 타석, 배트 짧게 잡았다”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14 23: 58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길었던 연장승부를 끝냈다. 
김하성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결승타로 키움은 연장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앞선 5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문승원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키움 타선은 SK 마운드를 몰아치며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장11회초 1사 2루 키움 김하성이 선취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김하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다. 한 번 더 기회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서)건창이형이 출루를 해줘서 안타를 칠 수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타이밍이 조금씩 늦는 모습을 보인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공을 제대로 받아치며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몸쪽 공이 조금씩 늦었다. 몸쪽 승부를 예상하고 타격을 했는데도 타이밍이 늦었다. 이전까지는 배트를 걸어잡다가(길게 잡다가)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금 짧게 잡고 컨택에 집중했다. 그때문에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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