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바울이 간미연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황바울이 간미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간미연과 유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풍은 "베이비복스와 SES는 내 삼수 시절의 버팀목이었다. 예전에는 문구점에서 연예인들 사진을 팔았다. 그래서 신상 사진이 나오면 아주머니에게 미리 전화로 선주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그래서 삼수를 한 건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두 분이 다른 팀이지만 같은 친목 멤버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간미연은 "야채파란 이름으로 모였었다. 술 자리를 가지며 친해졌다"고 전했다. 유진은 "우리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얼굴이 금방 빨개진다. 그래서 고구마, 애호박, 오이, 옥수수의 이름이 붙여줬고 야채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간미연에게 "결혼 축하한다"며 남편이 될 황방울에 대한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김성주는 "좋습니까?"라고 물었고 간미연은 "부끄럽긴 한데.. 행복한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이 모습에 유진은 "미연이가 확 밝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생리현상은 텄냐"고 물었고 간미연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방귀를 살짝 꼈는데 바울씨가 자기 불렀냐고 하더라 방귀소귀가 바~~울 이렇게 났대요"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너도 꼈는데 나도 껴야지"라며 방귀를 튼 사연을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간미연은 "경제권을 본인이 가지기로 했다. 얼마를 줘야 하는지 고민이다. 삼십만원이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셰프들은 "말도 안 돼"라며 황바울 편을 들어줬다. 유진은 이런 미연의 모습이 낯설다. 정말 현명한 아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황바울이 깜짝 등장했다. 소 탈을 쓰고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간미연과 유진 뿐 아니라 셰프들을 모두 놀라게했다. 황바울은 "소처럼 일해서 행복하게 해주겠단 의미였는데 별로 감동을 받지 않은 것 같다"며 섭섭해했다. 셰프들은 황바울에게 "간미연이 한달 용돈 30만원을 준다고 해서 용돈을 더 많이 주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고 황바울은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황바울은 "지구 상에서 이만한 여자가 없을 것 같았다. 더 늦기 전에 제가 꽉 잡았다. 생각보다 많이 검소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진은 이벤트에 관한 질문에 "기태영은 이벤트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근데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보러가는데 야채파 오이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프러포즈도 안 받고 결혼할 거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집 안에 다 준비를 해놨다. 두 사람이 미리 짠 거였다. 프러포즈송도 만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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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