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세상을 떠난 설리를 추모했다.
14일 경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있을 행사에 저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취소에 팬 분들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렸다.
경리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보내기 위해서로 보여진다. 경리는 함께 연예계 생활을 했던 설리의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모했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방문했고,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빈소 및 발인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뒤 2009년부터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약했다. 에프엑스 탈퇴 후에는 배우로 전향했고, 최근에는 JTBC2 ‘악플의 밤’ MC를 맡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