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 깨어나"..'최파타' 임원희X김강현 밝힌 '재혼의 기술'[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15 14: 43

 “연애 세포가 깨어날 영화다.”
배우 김강현이 이달 17일 개봉하는 코믹영화 ‘재혼의 기술’(감독 조성규, 제작 팀웍스 하준사)에 대해 “나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홍보했다.
10월 17일 개봉하는 ‘재혼의 기술’은 결혼 생활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동극이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배우 윤진서가 특별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이혼남’ 경호를 연기한 임원희는 “원래 없던 신비감은 완전히 없어지고 친숙하다고 하시더라”며 “근데 제게 신비감은 원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일상을 공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섰다.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그는 ‘재혼의 기술’에 대해 “영화가 재혼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나이가 많은 사람들 얘기 같은데 그렇지 않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소동극인데 저는 연기하면서 정작 재혼의 기술은 못 배웠고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 얻었다”고 말했다. 극중 경호는 40대 중반이다.
또 한 번 결혼에 도전한 경호가 재혼을 고민하고 있는 사이, 그의 후배이자 영화감독 현수(김강현 분)가 나타나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한다.
김강현은 올해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상근), ‘엑시트’(감독 이상근), ‘돈’(감독 박누리) 등에 출연하며 흥행의 기쁨을 맛 봤다. 김강현은 ‘재혼의 기술’에서 마흔 살 영화감독 현수를 연기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김강현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나 술집에서 아직도 주민등록증 검사를 받는다. 작년에 한 번 있었는데 올해는 한 번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그의 동안 외모를 극찬했다. 
김강현은 “감독님들이 제게 ‘작은 역할인데 괜찮느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불러 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했다. 무명 시절에도 그런 기회들이 간절했기 때문”이라며 “(‘극한직업' 및 ‘엑시트’의)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그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하면서 작은 역할이었지만 많은 숫자가 나왔다”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강현은 “개인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이름을 독특하게 지어서 누군가 저를 알아주기 바라는 걸 원치 않는다”라며 “근데 요즘엔 얼굴만 봐도 ‘어디서 봤는데?’라고 하신다. 이름을 몰라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시고 제게 다가와서 ‘김강현씨 아니세요?’라고 물어보신다”고 전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임원희는 한편 영화 홍보로 돌아와 “사실 영화의 제목이 마음에 안 들었다. 저는 재혼도 못하고 있는데 ‘재혼의 기술'이 뭔가 싶었다(웃음)”며 “거절하려면 그래도 한 번은 읽어야 할 거 같아서 읽었는데 재미있더라. 감독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저를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더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3번째 만남이다. 감독님이 처음부터 저를 두고 쓰셔서 저도 온전히 저로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임원희와 조성규 감독은 영화 ‘늦여름’, ‘각자의 미식’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바. ‘재혼의 기술’이 세 번째다.
인생을 새롭게 써주려는 영화감독 현수와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경호의 브로맨스가 담긴 ‘재혼의 기술’은 이달 17일 개봉한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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