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짐? 두려움 NO"…'오빠네' 장도연, 못 웃기는게 더 두려운 '찐개그맨'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15 16: 27

‘오빠네 라디오’ 개그우먼 장도연이 웃음을 선물했다.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의 ‘오빠네 특별 초대석’에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장도연의 등장에 김상혁은 “남녀를 불문하고 장도연을 싫어하는 분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며 장도연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장도연은 딘딘이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있냐”고 묻자 “호불호가 있으니 당연하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담담히 답했다.

방송화면 캡처

장도연은 개그우먼이 된 배경도 밝혔다. 장도연은 “신동엽 선배님이 비연예인들을 데리고 토크쇼를 했다. 거기에 상금을 준다고 했는데 나갔고, 개그우먼을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장도연은 공채 시험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서 말 같지도 않은 것들을 했다. 입에 담기조차 부끄럽다”며 “‘개그콘서트’ 작가님이 역정을 내면서 나가라고 했다. ‘아침이슬’을 부르면서 머리를 라이터로 지지는 시늉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KBS 공채 22기로, 김준현, 박지선, 박용진, 허경환 등과 동기다. 장도연은 “김준현은 처음부터 떠서 예능에 쭉 나오고 있어 선배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도연은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온 몸을 바쳐 개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도연은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못 웃기는게 두렵다”며 “그러나 선을 잘 지켜야 한다. 너무 아가져도 분위기가 싸해지기 때문에 어렵다”는 철학과 고충을 털어놨다.
장도연은 현재 출연 중인 ‘코미디 빅리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 청취자가 어느 스케줄이 가장 즐겁냐고 묻자 ‘코미디 빅리그’를 꼽으며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본업이다보니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도연은 ‘코미디 빅리그’ 코너 회의 시간 등에 대해 “시간이 맞지 않으면 따로라도 본다”며 “양세형, 양세찬 등 예능에 많이 출연하는 분들도 악착같이 참석한다. 시청률이 저조하면 다같이 잘못을 통감하고 긴급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장도연은 청취자들이 셀럽파이브처럼 그룹을 만들면 누구와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박나래와 박장대소라고 둘이 나오면 어떨까 싶었다”며 “그런데 둘 다 노래를 너무 못해 보컬을 찾았는데 결국 못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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