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코니 넘본다"..'아이돌룸' 슈퍼주니어, 최적화된 '예능 DNA'[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15 19: 37

2005년 데뷔한 보이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년차 예능감을 뽐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는 완전체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출연해 그간 쌓아온 예능감을 터뜨렸다. 전날(14일) 정규 9집 앨범 ‘Time_Slip’을 들고 컴백한 것이어서 시작 전부터 MC 정형돈, 데프콘(도니, 코니)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규현은 해외 촬영 일정상 동반 출연하지 못했다.
10여년 만에 완전체로 선보인 새 앨범에서 슈퍼주니어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타임 슬립처럼, 새로움과 복고를 결합한 ‘뉴트로' 매력을 담아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8인은 이날 신인시절 선보였던 댄스를 추는 것으로 시선을 압도했고 무대를 마친 후 “데뷔 15년 차”라고 소개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랑 3년 밖에 차이 안 난다”고 했다.
려욱은 “제대한 지 1년이 넘었다”면서 이제 사회에 적응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예성, 동해, 이특은 “나 어제 예비군 갔다왔다”고 돌연 고백해 야유를 받기도. 
데프콘은 “이 정도 연차면 멘트 아무거나 안 던져도 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김희철은 “열심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강제 오디션 코너에서는 멤버별 15초 PR이 시작됐다. 김희철과 이특은 입담을, 신동은 댄스를, 시원은 영어를, 려욱과 예성은 노래를, 은혁은 랩을 선보였다.
이어 이특은 멤버의 단점을 폭로했다. “예성이가 멤버들에게 전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전화를 안 받으면 그 다음날 와서 뭐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예성은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희철, 최시원, 동해, 은혁은 “일부러 안 받은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동해는 “이거 꼭 얘기해야 하나?”라며 “예성이와 통화를 하면 팔에 쥐가 날 정도로 얘기를 한다”고 폭로했다. 2시간 반이 넘게 수다를 떨었다고.
이에 이특은 “예성이 취미는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하루 종일 얘기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은혁은 “형 전화를 피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직접 시범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신동은 “제가 남자와 단둘이 밥 먹는 게 불편하다. 친구와도 안 한다”면서 동해, 려욱과 불편하다고 했다. 이에 신동과 동해, 신동와 려욱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려욱이 수영대회에서 이특(35초)을 제치고 23초로 1위를 차지했는데,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그룹 평가 쟁반 댄스방에서는 오래된 곡의 안무가 생각나지 않아 중간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결국 성공으로 이끌어냈다./ watch@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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