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김혜림을 찾아가" '불청' 김혜림, 벌써 1년‥ 가슴 뭉클한 '진심'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6 07: 53

김헤경이 1년차 돌잡이 후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진심이 담긴 그녀의 고백이 뭉클하게 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김혜경을 위한 1년차 돌잡이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안혜경이 그리운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징어 볶음, 고등어와 삼치구이, 그리고 불고기 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들을 생각했다. 안혜경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최성국은 김광규와 혜림, 김완선이 함께 장보러 가기를 추천했다. 나름 삼각관계인 세 사람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명 버뮤다 삼각관계인 세 사람은 장을 보러 나가면서도 서로 장난을 주고 받으며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혜림은 "내가 말은 많지만 은근히 낯 가려, 좋아하면 확실히 표현한다"면서 "처음엔 당황하는 분들이 있어, 특히 광규오빠가 당황했다, 내 사람이면 더욱 마음 연다"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살짝 당황하면서도 "친해지면 가족, 마음껏 방귀 트셔도 된다, 반백년 살았는데"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세 사람은 "우리 셋 나이 합이 150 넘을 것, 나이 얘기는 잊고 살자"며 정리했다. 본격 장보기에 나섰다. 세 사람은 꼭 붙어 함께 장을 보면서 서로를 챙겼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물병 세우기 게임을 시작했다. 3명 성공시 온천, 5명 성공시 하와이가 걸린 게임이었다. 최성국이 먼저 도전해 성공했고 강문영도 뒤이어 성공했다. 긴장감 속에서 김부용도 도전, 덩달아 성공해 모두가 환호했다. 
다들 마음은 이미 호놀룰루로 떠났다. 시종일관 자신만만했던 안혜경 차례가 됐다. 기세를 몰아 안혜경도 성공, 한명만 더 성공하면 하와이행이 예약됐다. 모두 "한 명만 더"를 외쳤고, 제작진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김혜림까지 실패했고, 구본승이 도전했다. 앞서 던지는 족족 성공하며 재능을 보였던 구본승이기에 모두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구본승이 실패했다. 최민용과 김광규 중 한 명은 성공해야 했다. 
김광규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최후의 1인이 된 김광규는 "이게 나한테 달린 거냐"면서 긴장했다. 김광규는 "꿈 자리가 좋았다"면서 기대감을 안고 마지막으로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모두 "괜찮다"며 김광규를 위로했다. 
안혜경을 위한 요리는 박차를 가했다. 모두의 힘을 모아 어느 덧 밥순이 안혜경을 위한 엄마손 밥상이 완성됐다. 안혜경은 자신을 위한 따뜻한 한상을 간직하기 위해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저녁 내내 고생한 김부용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멤버들은 "오늘 특별히 남자들이 채소 다듬어, 이렇게 열심히하는 거 처음봤다"며 칭찬했다. 
이어 본격 먹방을 시작했고, 멤버들도 함께 먹으며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안혜경은 자신을 위한 밥상에 대해"누군가 나를 위해 만들어주는 음식이 10년만"이라며 "집에서 먹든 그 맛이라 뭉클했다"고 감동했다.
한편, 김혜경은 첫 여행온지 딱 1년 째 됐다고 했다. 김혜경은 "오늘 돌이다"면서 돌잡이를 제안했다. 김혜림은 "혼자인 김혜림한테 불청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그런 의미로 하고 싶었다"고 했기 때문. 김혜림은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돼서 왔는데 식구가 생겼다"며 마음을 전했다.  
김광규가 손수 준비한 김혜림 돌잡이 용품을 챙겨왔다. 알고보니 마트 장보기 중 몰래 돌잡이 용품을 추가로 쇼핑했던 것이다.  특히 김혜림이 자주 사용하는 것들과 건강을 생각한 돌잡이 필수템을 고르는 센스있는 모습도 보였다. 
김혜림은 눈을 잡고 돌잡이를 잡기 시작했고, 김광규가 자신의 손을 내밀며 장난쳤다. 김혜림은 "움직이는 거 갖고 싶기 한데"라면서 김광규를 심쿵하게 했다. 이내 지퍼백을 고르고 나서도 추가하고 싶은 것에 "아까 움직이던 애"라며 김광규를 추가로 선택해 또 한번 버뮤다 삼각관계를 미궁에 빠지게 했다. 
김혜림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1년, 불청에서 만난 가족이 된 친구들"이라며 고마워했다. 신효범은 "나도 힘들 때 여기로 와 위로를 많이 받아,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하며 울컥했다. 멤버들이 김혜림이 1년 전보다 많이 밝아졌다고 하자, 김혜림은 "덕분에 다시 김혜림을 찾아가고 있어 감사하다"며 눈물, 서로가 서로의 위로가 되는 불청 멤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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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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