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이 위기를 모면하려 강태오에게 거짓 고백으로 입을 맞췄다.
15일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전녹두(장동윤)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자 차율무(강태오)에게 키스했다.
앞서 이날 차율무는 말 두 마리를 가져왔다. 말에는 각각 차율무와 전녹두가 탔다. 두 사람은 각자 동동주(김소현)에게 손을 내밀며 말을 타라고 했다. 동동주는 차율무의 말을 택했다. 이 모습을 질투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전녹두는 말에서 떨어진 척을 했고 결국 차율무의 뒷자리에 타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전녹두는 동동주의 손길을 무시한 채 차율무의 품에 안겨 말에서 내렸다.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기다렸던 연근(고건한)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날 동동주는 술을 많이 마시고 술주정을 부렸다. 동동주는 술에 취하면 진실을 말하는 술버릇이 있었던 것. 동동주는 "우리 어머니는 연모하는 이가 따로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때 전녹두 앞에 황장군(이문식)과 앵두(박다연)이 나타났다.
앵두는 전녹두를 보자 "서방님"이라고 외친 상황.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전녹두는 결국 차율무에게 고백했다. 전녹두는 "내가 율무 나으리를 연모하는 이유는 나으리는 진정한 사내고 나는 어쩔 수 없는 여인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죄송합니다 나으리"라며 키스를 했다.

이 모습을 본 동동주는 전녹두와 차율무를 떼어놓고 "좋아한다"라고 소리를 질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음 날, 동동주와 전녹두는 한 남자를 둘러싸고 싸우는 폐륜 모녀라는 소문이 퍼졌다.
한편, 이날 전녹두는 무월단의 한양 거점지 안으로 들어갔다. 전녹두는 그 곳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다른 정보들을 흘렸다. 정윤저(이승준)와 전황태(송건희)는 또 한 번 자객들의 위협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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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