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과 살고 있어"..'가요광장' 박명수, 청취율도 아내・딸 사랑♥︎도 최고[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0.16 13: 16

박명수가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가요광장'을 뒤흔들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1~2부에는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은지는 바로 앞 시간대에 '라디오쇼'를 진행하는 박명수에게 DJ 조언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가요광장'은 너무 평범하다"고 답하며 과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를 본 정은지가 의아해하자 박명수는 "지금 같은 시간대에 김신영, 최화정 씨가 라디오를 하고 있다. 그 분들을 어떻게 이길거야. 더 독해져야한다"며 힘을 북돋았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12시에 '라디오쇼'가 끝나면 저는 녹음을 하거나 녹화를 한다. 그래서 방송을 못 들어봤다. 이번에 친해져보려고 이렇게 함께하게 됐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정은지 씨가) 너무 예쁘다. 얼굴을 보니까 피로가 풀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박명수는 "저는 방송을 한지 오래됐지만 트렌디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요즘은 후배의 눈치를 많이 본다.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후배도 선배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야한다. 선배와 후배가 서로 잘해야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는 "요즘에는 선배가 꼰대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후배들이 같이 방송을 하고싶어 하지 않는다.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상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상형과 살고 싶어서 노력했고, 지금 이상형과 살고있다. 그런데 살다보니 이상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은지가 "저는 언제쯤 그럴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10년동안 즐겨야 한다. 하고 싶은 일도 많이 하고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여행도 다녀보고 공부도 해보고 많이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수는 "나중에 우리 민서(딸)가 '아빠가 이상형'이라고 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딸만 생각하면 행복하고, 손잡고 싶고, 뽀뽀를 하고 싶다. 저는 아직은 딸과 뽀뽀를 한다. 부모가 되면 자식이 몇살이 되든 아이같다. 볼에 뽈뽈하는 것정도는 괜찮지 않겠나"라고 부성애를 과시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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