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준PO 부진딛고 피날레 장식할까 [PO]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17 13: 00

에릭 요키시(키움)가 준플레이오프 부진을 딛고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까. 
지난 14일부터 2일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쓸어 담은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요키시를 내세운다.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은 요키시는 30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평균 자책점 3.13)를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19차례.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키움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피칭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7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키움은 연장 혈투 끝에 LG를 5-4로 꺾었지만 요키시의 부진은 옥에 티였다.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는 포스트시즌 자체가 처음이다. 마이너리그 시절 한 번 정도 해봤다고 들었다. 처음이 힘든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공이 안나왔다. 분위기를 느꼈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요키시는 올 시즌 SK와 5차례 만나 2승 1패(평균 자책점 2.97)로 잘 던졌다. 더욱이 홈그라운드 등판이기에 부담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SK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3차전 선발 요키시가 준플레이오프의 부진을 떨쳐내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면 더 바랄게 없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편 SK는 헨리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9승 3패(평균 자책점 3.82). 키움과 두 차례 만나 1승을 거둔 바 있다. 평균 자책점 또한 3.00으로 준수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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