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참고 뛰는 샌즈 “가을야구는 무조건 나가야하는 경기” [PO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17 17: 01

키움 히어로즈 샌즈가 무릎 통증을 무릅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샌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지난해 샌즈는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경기 타율 3할1푼6리(38타수 12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가을에는 작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주춤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타율 2할(10타수 2안타) 1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샌즈. /spjj@osen.co.kr

오른쪽 무릎 통증이 샌즈의 발목을 잡았다. 샌즈는 “무릎 통증이 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아무래도 스윙을 할 때 타격 벨런스가 조금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통증이다. 경기를 충분히 뛸 수 있는 수준이다. 가을야구에서는 무조건 뛰어야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비시즌에 통증이 있는 부위를 잘 보강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겟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상대팀 SK는 소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샌즈는 소사를 상대로 올 시즌 6타수 3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샌즈는 “소사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경험이 많은 좋은 투수다. 나도 자주 만나서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워낙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소사와 내가 각자 전략을 들고 나올텐데 누가 전략을 잘 실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며 소사와의 대결을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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