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김응수 "'내부자들' 거절했는데 대박나 속상"..#화투의 신 #첫사랑(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17 18: 21

배우 김응수가 영화 '내부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최근 '곽철용 신드롬'의 주인공 김응수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응수에게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는데 혹시 대박난 작품이 있냐"고 질문하자, 김응수는 "하나 있다"라며 "이병헌 씨가 출연한 '내부자들'이다"라고 답했다.

김응수에 따르면 감독과 친분이 있어 캐스팅 제안이 왔지만 이상하게 하기가 싫었다고. 김응수는 "속상한 마음에 영화를 보지 않고 나중에 흥행만 확인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타짜' 이야기도 빠뜨릴 수 없었다. 1편에 '곽철용'이란 캐릭터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긴 김응수.
실제 화투 실력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는 "실제로도 아주 잘 친다"라고 자랑하며 어렸을 때부터 화투를 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응수는 "어렸을 때는 돈이 아닌 손목 때리기를 걸고 화투를 쳤다. 마음에 드는 여학생이 있을 때는 아주 열심히 쳤다"라고 말해 다시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첫사랑이 아내라는 깜짝 고백도 했다. 첫사랑을 묻는 질문에 "여자를 사귀어 본 경험이 없다"라며 아내가 첫사랑이라고 밝힌 것.
그는 "중학교 때 남녀공학이었고 교회를 다녀서 비교적 이성을 빨리 접했는데 그때는 여자와 어울리는 게 모자라 보였다. 시골이라서 그런 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내는 그가 연극할 때 관객으로 와 만나게 됐다고. 김응수는 "극단에 아내의 지인이 있었고, 공연을 보고 나서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작은 인연이 결혼으로까지 가게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응수는 현재 tvN '청일전자 미쓰리'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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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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