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워드 맞대결’ 양홍석이 웃었다…KT 공동 3위 도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17 20: 57

빅포워드 맞대결 승자는 양홍석(22, KT)이었다. 
부산 KT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85-79로 잡았다. 서울 SK와 함께 나란히 3승 2패가 된 두 팀은 공동 3위가 됐다. 
양홍석 대 송교창의 맞대결이 주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프로에 뛰어든 대형포워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선수는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명단에서 탈락해 농구월드컵에 가지 못한 아픔도 있다. 시즌 첫 맞대결에 주목한 이유다. 

KT는 1쿼터 ‘3점슛 쏘는 최장신 센터’ 바이런 멀린스가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몰아쳤다. 양홍석까지 1쿼터 9점을 몰아쳐 KT가 28-16으로 기선을 잡았다. 양홍석과 멀린스는 전반전 29점을 합작하며 팀의 51-39 리드를 이끌었다. 
KCC도 반격했다. 3쿼터 리온 윌리엄스와 이정현이 살아나며 KCC가 맹추격을 펼쳤다. KCC는 3점을 뒤진 경기 막판 이정현이 연속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넣지 못했다. 허훈이 쐐기 3점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멀린스(18점, 7리바운드, 3점슛 3개), 허훈(17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양홍석(16점, 7리바운드) 트리오가 51점을 합작했다. 최성모도 11점을 보탰다. KCC는 리온 윌리엄스가 3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송교창(16점, 5리바운드), 이정현(15점, 9어시스트)의 4쿼터 활약이 아쉬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