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수, 공효진X김강훈 존재 알았다 '분노' 폭발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8 08: 55

'동백꽃 필 무렵'에서 지이수가 공효진과 김지석 아들 김강훈의 존재를 알게됐다. 
17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먼저 종렬(김지석 분)은 아들 필구(김강훈 분)가 야구부에서 놀림당하는 사실을 알았다.
종렬은 필구가 아빠가 둘이란 놀림을 받았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종렬은 필구가 자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터트리자 종렬은 가슴이 무너졌다. 그러면서도 "애가 안다"면서 필구가 자신이 친아빠임을 알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종렬은 조심스럽게 필구에게 물었다. 아빠에 존재를 알고 난 후 심경을 묻자 필구는 "몰랐던 지난 주가 좋았던 것 같다"면서"아저씨는 슈퍼맨이지 않냐, 아파트 살고 딸바보지 않냐"면서 동백이 했던 말과 달랐다고 했다. 종렬은 "내가 너를 알았으면 절대 그렇게 두지 않았을 것"이라 했으나 필구는 "아니, 왜 엄마를 혼자 뒀어요? 그게 치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구는 어린시절 상처를 떠올렸다. 필구는 "나는 아빠란 말이 싫었다, 아빠가 보고싶어서가 아니고 엄마가 우니까"라면서 자신보다 엄마인 동백의 상처를 생각했다. 필구는 "아저씨는 엄마를 백 번도 넘게 울렸다"고 말해 종렬을 눈물 흘리게 했다.
필구는 "원래부터 아빠는 별로였다"면서 "최신폰도 싫고 뷔페도 싫다, 슈퍼맨 아빠는 진짜 별로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에 종렬은 말 없이 홀로 흐느껴 울었다. 
종렬은 계속해서 필구를 찾아갔다. 필구의 옷매무새를 챙겼다. 자신보다 더욱 성숙한 필구를 보면서 더욱 가슴을 아파했다.그런 모습을 용식이 멀리서 목격했고, 마음이 씁쓸해졌다.그러면서 동백이 나타나자 이를 피하게 하려했다. 
동백은 용식의 수상한 반응에 종렬이 와있음을 알아챘다. 용식은 "필구가 나 같아서, 어렸을 때 아버지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강종렬이 오는거 싫지만 필구 어린 맘에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동백은 "그래서 애 있는 여자가 어려운 것"이라 말하면서 용식과 필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동백은 따로 종렬을 불러내 필구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 종렬은 필구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있다고 했고 동백은 깜짝 놀랐다. 동백이 필구에게 직접 이를 물었고, 필구는 "그냥 다 너무 티났다"고 했다. 동백은 그런 필구를 걱정하자 필구는 "그냥 내가 엄마한테 다 안다고 말해주는 것, 엄마도 그냥 다 나한테 걸렸다고 말해주는 것"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괜찮냐는 질문에도 필구는 "자꾸 묻지마라, 머리 아프다"면서 대답을 피했다. 
향미는 종렬의 아내 제시카(지이수 분)에게 연락을 취했다. 같은 시각 제시카는 종렬의 차량 네비에서 옹산지역을 자주갔던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옹산초등학교를 찾아갔고, 필구는 용식의 차인 줄 알곤 차량 쪽으로 다가갔다. 필구가 "내가 아는 차인 줄 알았다"고 하자 제시카는 직감적으로 필구의 존재를 알아챘다. 게다가 마침 필구를 마중나온 동백을 발견, 동백은 '슈퍼맨의 어린신부'라며 제시카를 알아봤고, 제시카도 '강종렬의 선샤인, 강종렬이 술만 마시면 찾던 동백이'라며 동백을 알아봤다. 그리고 아이 필구의 존재를 알게 됐다. 
 
동백은 카펠리아 앞에 찾아온 종렬까지 알아채곤 '지켜야한다, 네들이 함부로 쳐들어올 수 있는 구역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종렬과의 상황을 정리했다.
동백은 종렬에게 제시카가 필구를 찾아왔음을 전했고, 그러면서 "미혼모해도 내연녀는 안 한다"고 했다.  
종렬은 왜 옹산이었는지 물으면서 "너 나 기다린 거냐"고 했다. 은퇴했을 때 옹산으로 가고 싶어했던 종렬의 말 대로 동백이 옹산에 있었기 때문이다. 동백은 "그랬을지언정, 너 없이 잘 살았다"고 했다. 
종렬은 "그냥 생각나고 하도 참으니 그러게 사는 것이 당연했다, 나 좀 봐주면 안 되냐"면서 "그때 스물 일곱이었다, 서른 일곱이었으면 너 안 놓쳤다"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동백은 "우린 서른 넷이 됐고, 네가 그리워하던 스무살 동백이가 아니다"면서 "애석해도 우린 돌아갈 수 없다"며 끝까지 선을 그었다. 게다가 용식 역시 종렬 앞에서 동백과의 굳건한 사랑을 보였다. 
이로써 종렬과 정리되는 듯 하였으나 제시카가 필구와 동백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예고편에서 종렬에게 "그 애가 뭔데"라며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인해 동백과 필구가 또 다시 종렬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될지 예측불가 전개를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