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리랑 part 1. 청년 김대건' 호평 속 성료...'팝페라 공연의 틀' 새롭게 제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18 10: 07

세계최초 디지털다큐 팝페라 '나의 아리랑 part 1. 청년 김대건' 공연이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던 이번 공연 ‘나의 아리랑 part 1. 청년 김대건’은 평일 공연임에도 티켓이 매진되며 하반기 기대작다운 면모를 보였다. 16일과 17일 양일간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약 1000명의 관객들은 용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처인홀을 가득 채웠다.
공연 ‘나의 아리랑 part 1. 청년 김대건’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사목지인 경기도 용인시의 은이성지와 어린 시절 박해를 피해 머물렀던 골배마실을 배경으로 청년기 유학을 떠나 각국의 언어와 문물을 익혀 조선으로 돌아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목활동을 했던 김대건 신부의 용기와 헌신을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았던 공연은 ‘팝페라 퀸’ 이사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디지털 영상 애니메이션, 연극, 무대 퍼포먼스가 결합된 융복합공연으로 펼쳐졌다. 특히 정적인 장면 없이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관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팝페라 음악과 다양한 디지털 연출 기법이 조화를 이뤄내며 ‘팝페라 공연의 틀'을 새롭게 제시한 것으로 평가돼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인 빌리버스는 "이번 작품이 용인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인을 세계에 알리는 공연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의 아리랑 part 1. 청년 김대건’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 특화 소재 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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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빌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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