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부진 늪에 허덕이고 있는 '애제자' 델리 알리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왓포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8경기서 3승 2무 3패에 그치며 중위권인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라운드엔 하위권 브라이튼(14위)에 0-3 충격패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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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토트넘의 추락은 알리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팀 공격의 핵인 알리는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리그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부상 곤욕을 치르면서도 리그 25경기서 5골 3도움을 올렸던 것과 비교되는 행보다. 알리는 2017-2018시즌 리그 36경기서 9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럽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23세인 알리는 젊다. 최상의 폼을 찾기 위해,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 또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제자를 두둔했다.
알리는 이달 A매치서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소속팀에 남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왓포드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주간은 알리가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최상의 폼으로 우리를 도울 것”이라며 부활을 기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