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민니 함께한 '엠파이어', 도전하는 사람 희망 주고 싶다"[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18 16: 35

웬지는 1300만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이자 아시아와 미국과 유럽에서 영향력을 가진 가수다. 그가 (여자)아이들의 민니와 함께한 '엠파이어'는 '작은것들을 위한 시'의 작곡가가 만들었고 한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과 녹음이 진행됐다. 케이팝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웬지는 도전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겠다고 말했다.
웬지는 최근 OSEN과 강남과 한 호텔에서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웬지는 밝은 목소리와 편안한 인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웬지가 발표한 '엠파이어'는 그가 과거 발표한 '토크 토크'나 '미스터 나이스 가이' 등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의 곡이다. 웬지는 "예전에 제가 발표한 노래들과 전혀 다른 콘셉트다"라며 "귀엽고 예쁜 콘셉트가 아닌 꿈과 목표를 쫓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제가 한 것처럼 열심히 꿈하고 목표를 쫓으면서 자신이 몰랐던 모습을 찾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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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아이돌 중에서 웬지가 민니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웬지는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볼 때부터 민니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며 "민니가 (여자)아이들에서 보컬로 활약하는데 '엠파이어'에서는 랩을 한다. 이번 노래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들려줬다. 
웬지는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 '하트쉐이커'를 작곡한 데이비드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만든 멜라니와 작업을 했다. 그는 "데이비드와 멜라니 모두 절친한 사람들이다"라며 "특히나 '엠파이어'를 작곡한 멜라니는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폭넓은 노래를 만든다. 무엇보다 멜라니는 평소 제가 하고 있는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웬지에게 있어서 민니와 함께한 '엠파이어'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다. 케이팝을 사랑했던 웬지는 한국에서 음악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웬지는 "미국이나 중국이나 많은 나라에서 작업을 해봤다"며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완벽주의다. 사전준비가 철저하고 디테일이 남다르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첫 만남부터 어떤 뮤직비디오가 나올지 예상이 가능했다. 한국 스태프들이 완벽하게 일하는 방식에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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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는 중국인이지만 호주에서 자랐다. 영어를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그는 '엠파이어'에서 한국어로 노래한다. 웬지는 "한국어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부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라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한국어 친구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다. 어색하지 않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웬지는 유튜버, 가수, 성우, 사업가 등 수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수식어가 아닌 웬지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웬지와 민니가 함께한 '엠파이어'는 18일 오후 4시에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오후 10시에 공개 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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