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든든한 ‘가렌-유미’를 앞세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 중 가장 먼저 8강에 올라섰다. 그리핀은 G2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4경기(G2-클라우드 나인 대결) 결과에 따라 1위로 진출하거나 ‘1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된다. 이승용은 “1위 결정전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리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홍콩 애티튜드와의 경기에서 30분 만에 승리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승용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오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다”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G2전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리핀은 경기 초반 ‘3Z’의 갱플랭크에게 2대1로 패배하는 등 큰 사고를 겪었다. 다소 흔들릴 수 있었지만 이승용은 “초반 가라앉은 분위기를 드래곤과 함께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염 드래곤이 3번 연속 등장했다. 오늘은 되는 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그리핀은 마지막 G2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승용은 “오늘 4번째 경기까지 갈 생각으로 현장에 왔다. 1위를 가리는 최종전에 가서 승리의 미소를 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