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속도전 달인’ G2, 클라우드 나인 완파 5연승 ‘기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9 01: 18

 SK텔레콤과 함께 ‘2강’으로 꼽히고 있는 G2가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G2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클라우드 나인과의 경기에서 31분 만에 승리했다. 
이로써 G2는 5전 전승을 달성하며 8강에 1위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세웠다. G2는 그리핀과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1위로 8강에 올라서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경기 시작 3분만에 클라우드 나인은 자멸했다.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렉사이가 와드 제거를 시도하자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의 리신은 호기롭게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쌩쌩한 ‘원더’ 마틴 한센의 라이즈가 먼저 난입하며 클라우드 나인은 탑, 정글이 모두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다. 올라온 ‘니스키’ 야신 딘체르의 카시오페아까지 쓰러지며 클라우드 나인은 눈물을 흘렸다.
성장해야 하는 ‘리코리스’ 에릭 리치의 케일은 7분 만에 4데스를 기록하며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마틴 한센의 라이즈는 ‘협곡의 전령’이 생기기도 전에 탑 포탑을 파괴하고 대량의 골드를 획득했다. 그래도 클라우드 나인은 10분 경 렉사이를 끊고 추격하며 희망을 조금 살렸다.
벌어진 성장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G2는 ‘협곡의 전령’과 함께 스노우볼 가속 페달을 더욱 밟았다. 교전으로 풀어가려던 클라우드 나인은 G2의 기이한 합류에 골드 차이가 오히려 벌어졌다.
24분 경 G2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승기를 잡았다. 클라우드 나인이 마틴 한센의 라이즈를 끊으며 빈 틈을 노렸지만 이미 늘어난 성장 격차를 버틸 수 없었다. 결국 3라인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G2는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적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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