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끼 멤버들이 산촌 하우스에서 마지막 밤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세 끼 멤버들이 산촌 하우스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밤 풍경이 공개됐다. 이날 산촌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다. 윤세아는 "다 지나고 나면 얼마나 더 좋은 것만 기억날까"라며 "이렇게 한 끼에 모든 걸 쏟아내면서 준비하다가 집에 가면 몸이 너무 근질거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 끼 멤버들은 잠들기 전 소감을 이야기했다. 염정아는 "처음에 누가 요리를 할까 했는데 얼떨결에 셰프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이젠 불을 펴도 눈물도 안 난다. 불이 꺼지면 눈물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이제 요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냥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이젠 어떤 메뉴를 만들어도 맛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여기 오고 싶은 이유가 있다. 여기 오면 평소보다 많이 웃는다. 서울에서 맛있는 거 먹어요"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윤세아는 밭으로 가서 잎사귀를 떼어 닭장으로 달려갔다. 윤세아는 닭들에게 모이를 주고 물을 갈아줬다. 그 사이 염정아와 박소담은 방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때 염정아는 갑자기 윤세아를 찾았고 이에 박소담은 "아까 밖으로 나가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염정아는 "아니다 방금 전까지 나랑 얘기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갑자기 장화홍련 분위기를 조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끼 멤버들은 불린 콩을 체크했다. 밤 사이 콩은 물을 먹고 잔뜩 불려져 있었다. 박소담은 만들어둔 커피 얼음 큐브를 너고 우유를 부어 큐브 라떼를 완성했다.
아침 메뉴는 돼지갈비찜과 비지찌개였다. 윤세아가 밭으로 가서 채소를 준비해올 동안 염정아와 박소담은 맷돌을 올려 콩을 갈 준비를 했다. 박소담을 물에 불려둔 콩을 맷돌에 넣고 갈았다. 염정아는 "안 먹어 봐도 맛있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박소담은 갈린 콩을 면포에 넣고 짜서 비지를 완성했다. 그 사이 윤세아는 간장에 다진마늘과 각종 양념을 넣어 돼지갈비찜 양념장을 준비했다. 이어서 박소담은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염정아는 가마솥에 목살과 김치, 콩물을 넣고 볶았다. 이어서 육수와 비지를 넣고 푹 끓여냈다.
윤세아는 다른 가마솥에 돼지갈비와 양념, 채소를 넣고 푹 끓였다. 비지찌개를 맛본 염정아는 "진짜 푹 끓여야 할 것 같다. 콩이 쉽게 익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돼지갈비찜을 살핀 박소담은 "너무 맛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돼지갈비찜과 비지찌개가 완성됐다. 비지지깨를 맛 본 박소담은 "너무 고소하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안에 있는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라고 감탄했다. 박소담은 윤세아의 밥까지 먹으며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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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삼시세끼 산촌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