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시위 여파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리시코' 일정이 연기됐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예정됐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라며 “이에 따라 두 팀은 21일까지 새로운 경기 날짜에 합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두 팀은 26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라리가 10라운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스페인 대법원이 14일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전(前) 지도부 9명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한 이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방 곳곳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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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2월 18일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양팀이 날짜에 합의했기 때문에 승인이 나오면 경기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애초 26일 경기를 마드리드에서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두 팀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