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티켓 1장 걸린 올림픽 예선 첫 경기서 이란에 1점차 패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9 13: 24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패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란과 2020 도쿄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지역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27-28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쿠웨이트와 함께 1패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골득실에서 -1로 바레인에 21-26으로 패해 -5를 기록한 쿠웨이트를 앞섰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첫 경기부터 패했지만 남아 있는 20일 쿠웨이트, 22일 바레인전 경기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전반을 12-13을 내줬다.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과 정우영(하남시청)의 속공을 앞세워 이란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4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거센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7분 박동광(하남시청)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정수영과 박광순(하남시청)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결국 1점차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김태규와 박지섭(이상 상무피닉스)은 5골씩 분전을 펼쳤고 이창우는 17세이브(방어율 37.8%)로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은 특유의 빠른 핸드볼이 부활하며 선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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