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허지웅 "투병 중 김우빈에게 연락 받기도"..희망의 아이콘 변신[핫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0.19 15: 27

방송인 허지웅이 김우빈에게 연락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투병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이후 방송 활동을 접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지난 5월 "항암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합니다"라며 항암 치료 종료 소식을 알린 그는 지난 18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건강한 일상을 공개하며 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날 그는 과거 건강에 소홀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과 요가, 운동을 하며 활력 넘치는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공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는 허지웅과 마찬가지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SNS 메시지에 일일이 정성스럽게 답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허지웅은 이에 대해 "항암제가 말도 안되는 독약이라서 몸에 들어가면 온갖 종류의 부작용이 생긴다. 그걸 견디게 해주는 것이 병원 다니면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병이 낫는다는 믿음과 실제 사례들을 보면 그것만큼 용기가 되는 것이 없다"고 정성껏 장문의 답장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한 배우 김우빈에게도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허지웅은 "김우빈씨가 연락을 해온 적이 있는데 남이 어떻게 아프고 어떻게 나았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굉장히 위로가 많이 됐다며 그래서 자기도 연락을 드린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아지신분들이 아직 아프신 분들한테 일단 나았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시는 것 같고. 저도 그렇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사실 정말 망망대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나혼자 산다' 멤버들은 "이제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며 응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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