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한 방으로 성남 원정에서 승리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19일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그룹 B 첫경기에서 성남과 경기에서 무고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9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앞선 경기에서 수원에 1-2로 패한 경남(승점 28)을 제치고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성남(승점 38)은 잔류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19/201910191725773389_5daacde48141f.jpg)
홈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델-마티아스-이재원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주현우-문지환이 중원을 지켰다. 서보민과 이태희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연제운-임채민-이창용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동준.
원정팀 인천은 4-2-3-1로 맞섰다. 무고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김호남-지언학-김진야가 2선에서 지원했다. 장윤호-마하지가 3선에 포진했고, 정동윤-여성해-이재성-곽해성이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이태희가 책임졌다.
전반 4분 성남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천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이태희가 정동윤에 거치 태클을 하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 12분 마티아스가 인천 수비를 압박해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볼 컨트롤 미스로 슈팅을 때리진 못했다.
성남은 전반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주현우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한 성남의 우측 윙백 이태희가 때린 슈팅이 인천의 이태희 골키퍼에 막혔다. 리바운드 볼을 이재원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20분 주현우의 예리한 프리킥이 문전으로 들어가며 혼전 상황을 만들었지만 인천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에델이 저돌적인 드리블로 잡은 기회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성남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전반 24분 마티아스의 패스를 받은 주현우가 반대쪽으로 슈팅을 때렸다. 인천 이태희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전반 중반 이후 인천이 기세를 올렸지만 부정확한 공격 탓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3분 박스 부근에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임채민에 막혔다.
성남의 결정적인 기회가 인천 이태희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전반 41분 서보민이 왼쪽에서 때린 슈팅을 이태희가 몸을 던져 막았다. 튕겨나온 공을 에델이 잡아 다시 슈팅했지만 역시 이태희가 막아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19/201910191725773389_5daacde4c05d5.jpg)
성남 전반 추가시간 부상당한 이창용을 대신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영규를 투입했다.
양팀은 후반 초반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5분 김호남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속이고 내준 뒷꿈치 패스를 내줬다. 오버래핑한 정동윤이 중앙의 무고사에 내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수비에 막혔다.
성남은 곧바로 반격했다. 마티아스가 공을 몰고가다 이재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재원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성남은 후반 7분 서보민의 크로스가 마티아스에 연결했지만 정확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17분 무고사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역습으로 기회를 잡은 무고사의 슈팅은 연제운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22분 마티아스와 에델의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얻었다. 에델의 패스가 주현우에 향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25분엔 에델이 마티아스의 패스를 받아 직접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28분 박스 부근에서 결정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무고사는 수비벽 아래를 뚫는 센스 있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김동준은 예상치 못한 코스로 연결된 슈팅을 바라만 봐야했다.
성남은 후반 34분 확실한 기회를 무산시켰다. 연제운의 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골키퍼 공을 빼앗아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마티아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성남은 김현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기세가 오른 인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인천 선수들의 성남의 파상공세를 몸을 던지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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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주현우가 예리한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