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선발전] DPG 다나와, 3・4R 연속 치킨… 선두 질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9 18: 53

 ‘사녹’ 전장부터 경기력이 폭발한 DPG 다나와가 3, 4라운드 연속 치킨에 힘입어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DPG 다나와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4라운드까지 47점(23킬)을 확보하고 1위를 쟁취했다. DPG 다나와는 ‘미라마’ 전장 선전 이후 다소 부진했던 VSG를 16점 차이로 끌어내리고 PGC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1, 2라운드 ‘미라마’ 전장은 VSG,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엘리먼트 미스틱이 고득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22점(12킬)을 얻었던 VSG는 2라운드 마지막 전투에서 전략, 싸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모습으로 치킨을 꿰차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녹’으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 구역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동쪽으로 움직였다. ‘미라마’에서 성과를 올렸던 세팀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쿼드로는 요충지에 단단하게 뿌리 내리고 킬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서클 서쪽에서 점수를 확보한 라베가는 쿼드로의 철옹성에 조금 흠집을 내고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8번째 자기장에서 DPG 다나와(3인), 쿼드로(3인), 월드클래스(3인)의 삼파전이 열렸다. 쿼드로는 이이제이를 노렸지만 DPG 다나와가 월드클래스를 완파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쿼드로의 위치를 모두 간파한 DPG 다나와는 기세를 몰아 남은 적을 모두 소탕하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에란겔’로 전환된 4라운드는 서클이 극단적으로 ‘밀타 파워’ 쪽으로 치우치며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팀들을 제외하고 많은 팀들은 혼란에 빠졌다. 오히려 차량보다 보트를 활용한 DPG 다나와가 서클 중앙에 안정적으로 진영을 구축하며 흐름을 탔다.
OGN 에이스는 공장 지역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서클에 진출했다. 오피지지, DPG EVGA는 각각 한명만 남은 채 순위 방어를 시도했다. 4인 전력을 모두 유지한 DPG 다나와는 자기장 여신의 미소와 함께 치킨 각을 확실하게 좁혔다. 날개를 펼친 DPG 다나와는 4라운드 치킨까지 확보하고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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