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끝에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에 나설 한국대표 6팀이 모두 결정됐다. 선수들은 “PGC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벌어진 2019 PG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OGN 에이스가 우승을 차지하고 2019 PGC의 여섯번째 티켓을 쟁취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에 성공한 OGN 에이스는 DPG 다나와를 2점 차이로 누르고 기적적으로 2019 PGC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대표로 2019 PGC에 나설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2019 PKL 페이즈3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달성한 OGN 포스, SK텔레콤과 2019 PKL 포인트 2, 3, 4위에 등극한 아프리카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한 OGN 에이스는 오는 11월 8일부터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 타이틀을 얻기 위해 전세계의 팀들과 다툴 예정이다.

다음은 6팀의 대표 선수인 ‘위키드’ 김진형(디토네이터), ‘성장’ 성장환(OGN 포스), ‘피오’ 차승훈(젠지), ‘제프로카’ 최승영(SK텔레콤), ‘NN’ 한민규(아프리카 페이탈), ‘알파카’ 방지민(OGN 에이스)과의 일문일답.
- 2019 PGC 출전 각오는?
▲ 김진형=큰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 성장환=1년동안 열심히 달려온 결과 PGC까지 가게 됐다. 후회 없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
▲ 차승훈=PGC만 바라보고 1년 동안 달려왔다. 마무리 잘해서 좋은 한해 만들겠다.
▲ 최승영=페이즈1때부터 PGC만 보고 달려왔다.
▲ 한민규=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다.
▲ 방지민=부족한 모습 안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 김진형=16개 팀 중 어느팀이 PGC에 올라오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성장환=당일 경기를 많이 해봤다. 게임하고 있는 팀들 감정 전달이 잘 됐다.
▲ 차승훈=끝날때까지 우승팀 추측이 힘들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
▲ 최승영=초반 재미있는 자기장 많이 나와 흥미로웠다.
▲ 한민규=열심히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고 싶다.
▲ 방지민=우리가 가는줄 몰랐다. 그만큼 긴장을 되게 많이했다. 팀원이 다들 도와줘 1등을 한 것 같다.
- 시즌을 거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 김진형=한명이 게임에 출전하지 못해 팀워크가 무너져 내릴 수 있었다. 경험을 토대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성장환=콕 찝어서 힘든 경우는 없었다. 항상 힘들었는데 1등을 위해 달렸다.
▲ 차승훈=페이즈2때보다 성적이 훨씬 안좋아서, 잘하자는 생각에 힘든 시즌을 보냈다.
▲ 최승영=페이즈1때는 원하는 성적을 거뒀는데, 페이즈2때는 팀원 교체가 잦아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 한민규=어려움은 언제나 있다. 그것을 극복했을 때 매우 만족스럽다.
▲ 방지민=항상 힘들었다. 이번 페이즈3때 팀워크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시즌을 마무리를 하면서 팀워크를 다시 찾은 것 같다.
- 해외에서 장기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 김진형=이미 PGC보다 긴 스케줄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팀원들을 보살피는 것이 나의 몫이다.
▲ 성장환=‘도야’ 김도경 선수를 제외하고 해외경험이 다들 많다. 도와주겠다.
▲ 차승훈=우리 팀에서 내가 제일 국제전 경험이 없다. 나만 더 열심히 하고 컨디션 관리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 최승영=선수들은 해외 경험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감독님이 있다. 우리 멘탈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잘 하고 돌아올 것 같다.
▲ 한민규=주장으로서 코치님과 같이 팀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반의 준비 하겠다.
▲ 방지민= 체력적,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부분을 팀원과 함께 극복하겠다.
-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 김진형=날씨에 상관 없이 경기장에 방문해줘서 감사하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성장환=응원해주시는 분들 너무 고맙다. 더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시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 차승훈=우리를 지원해주는 회사 분들, 팀원들 고맙다. 페이즈2처럼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최승영=페이즈3 중후반 많이 흔들렸는데, 팬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했다. PGC 가서도 좋은 성적 내겠다.
▲ 한민규=많은 팬분들에게 매 순간 감사하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 방지민= 경기 결과가 안좋았는데, 그럼에도 많은 응원이 있었다. 이번 PGC때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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