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셀럽파이브, 신기한 이 아이돌 꼭 필요한 이유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20 06: 50

 그룹 셀럽파이브가 '아는형님'을 뒤집어 놓았다. 요정돌 콘셉트로 돌아온 셀럽파이브는 '아는형님'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셀럽파이브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셀럽파이브는 데뷔 2년차 아이돌로 지난해 '셀럽이 되고 싶어'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여자 코미디언이 뭉쳐서 출발했던 셀럽파이브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으며, 장기적인 생명력을 얻었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셀럽파이브는 '셀럽이 되고 싶어' 보다 한층 더 어려워진 안무인 '셔터'로 인기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같은 콘셉트는 통하지 않았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셀럽파이브는 첫 발라드이자 청순 콘셉트인 '안 본 눈 삽니다'로 변신에 도전했다. 흰색 옷을 입고 청순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평균나이 40세의 걸그룹과는 어울리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셀럽파이브는 절친한 '아는형님' 앞에서 요정돌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놀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셀럽파이브는 적자라는 현재 상황을 적나라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송은이의 100% 투자로 만들어진 그룹이지만 '셔터' 활동으로 인한 적자로 각자 빚을 지고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현재 셀럽파이브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코미디언이자 제작자이자 운영자인 송은이의 희생 때문이다. 그렇기에 셀럽파이브와 비슷한 나이를 가지고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그룹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0대와 20대 뿐인 아이돌 세계에서 40대 아이돌이 활동하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음악의 다양성은 물론 대중이 너무나 많은 덕목들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셀럽파이브의 희망대로 송은이가 투자금을 회수하고 미국에도 진출하는 것은 물론 팬들을 위한 성대한 팬미팅 까지도 열 수 있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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