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과 김원희가 10년 만에 만났음에도 변함 없는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쉴 틈 없는 토크로 친근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는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과 10년 가까이 토크쇼를 진행해온 만큼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친근한 모습으로 절친임을 인증했다. 유재석도 김원희와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하면서 유쾌한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 김원희는 약 10년간 함께 일했고, 단둘이 만난 적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기간 방송을 통해 호흡을 맞추면서 친구 사이가 됐지만, ‘일로 만난 사이’로 다시 만나기까지 공백이 있어 어색함을 걱정하기도 했다. 김원희는 “편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재석과 김원희는 서로를 보자자마 웃음을 터트리며 변함 없는 절친 사이임을 인증했다. 못 만나지 오래 됐지만 친한 사이임이 느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자주 부르며 특히 티격태격하는 토크로 변함 없는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유재석과 김원희는 안도 ㅇ하회마을을 찾아가 목화솜 이불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목화 밭의 잡초를 제거했고, 목화솜을 직접 수확했다. 또 수확한 목화솜에 붙은 이물질을 하나 하나 제거했고, 씨를 제거하는 작업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넓게 펴낸 목화솜을 이용해 이불을 만드는 작업까지 함께 했다.
목화솜 이불을 만드는 작업은 하나 하나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수작업이었다. 목화솜을 수확하는 것도 기계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손으로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 유재석과 김원희는 힘들어 하면서도 완성된 목화솜 이불을 보고 뿌듯해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유재석과 김원희는 ‘놀러와’ 시절의 완벽한 MC 케미를 이어갔다. 유재석과 김원희는 서로 가족의 안부를 묻는 등 친한 사이에 가능한 토크로 노동에 힐링을 더했다. 일을 하면서 쉴 틈 없이 티격태격했지만 두 사람의 돈독한 친분이 잘 드러났다. 유재석은 오랫동안 MC로 호흡을 맞췄던 김원희의 출연에 편안하게 토크를 이어갔다. 10년 만에 다시 만났어도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
김원희는 ‘일로 만난 사이’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로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유쾌한 웃음과 함께 해서 더 의미 있는 힐링 노동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