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기사회생' 프나틱, C조 2위로 8강 합류...'우지'의 RNG 16강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20 03: 14

자신들의 안방에서 보여준 멋진 반전 드라마였다. SK텔레콤의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저지한 프나틱이 결국 RNG까지 밀어내면서 롤드컵 본선 8강에 합류했다. RNG는 16강 그룹 스테이지 쓰라린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했다. 
프나틱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벌어지는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C조 2라운드 RNG전서 초반부터 저돌적으로 상대를 몰아치면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봇을 시작으로 득점을 챙긴 프나틱은 미드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탄력을 받았다. RNG는 '우지'가 데스를 당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힘에서 프나틱에 밀리면서 파밍에 주력하는 움츠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기울어진 균형은 좀처럼 변화되지 않았다. 21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프나틱은 2차 포탑 중 남아있는 봇과 미드를 정리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29분에는 두 번째 내셔남작을 가져가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글로벌골드 격차가 1만 이상 앞선 프나틱은 더 이상 RNG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억제기 3곳과 함께 RNG의 남아있는 건물을 모조리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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