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왓포드 'VAR 제작사' 사과... "재발 방지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20 08: 28

VAR 제작사가 사과했다.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매치가 끝난 이후 반전을 노린 토트넘이지만 리그 최하위 왓포드를 상대로 홈에서 고전 끝에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만 남겼다. 승점 12점(3승 3무 3패)를 마크한 토트넘은 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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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는 석연찮은 비디오판독(VAR)으로 인해 잡음을 빚고 있다. VAR 끝에 홈팀 토트넘에게 유리한 판정이 2차례나 나왔다.
먼저 토트넘 박스 안에서 해리 케인이 왓포드 수비수 크리스티앙 카바셀레를 양 손으로 밀었으나, VAR에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터진 토트넘의 동점골 역시 VAR 화면에서는 델레 알리의 어깨를 맞고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토트넘의 메인 전광판에 판독 결과와 다르게 'No goal'이라 표시되며 더 큰 혼란을 야기했다.
왓포드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메인 전광판에 표시된 것과 달리 득점이 인정되자 주심을 향해 달려가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ESPN은 경기 후 "VAR 회사인 호크 아이 이노베이션은 토트넘과 왓포드 팬들에게 사과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PL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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