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궃은 일 하는 선수들도 함께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 라운드 A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의 활약에 힙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승 11무 3패 승점 71점으로 일단 선두 자리에 올랐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아직 4경기가 남아있다. 오늘만 승리를 만끽하고 서울전 준비를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수비진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조직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훈련을 펼쳤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 분위기였다. 좋은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어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더라도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 4경기 남았지만 뒤에서 궃은 일을 하는 선수들도 함께 노력하면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문선민이 득점과 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문선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내가 칭찬하는 것 보다는 취재진들이 좋은 기사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반서 부상당한 최철순에 대해서는 "최철순은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내일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모라이스 감독은 "완델손을 수비하기 위해 전반을 마친 뒤 김진수-이주용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진수의 스피드가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