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윤박, 조윤희 신경쓰이기 시작‥ '치부' 알았다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21 07: 34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윤박과 조윤희의 묘한 인연이 점점 엮이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먼저 청아(설인아 분)는 중환자실 앞에서 친언니인 설아(조윤희 분)와 마주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청아가 먼저 "오랜만"이라 했다. 9년만에 만난 자매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설아는 "만나서 반가운 사이는 아냐"라며 다소 차가운 모습을 보였으나 청아는 "난 반가우려 했다"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명품으로 치장한 설아를 보며 "언닌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며 불편해했다. 설아는 "그러려고 떠난 거라 다행이다"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문태랑(윤박 분)이 나타났다. 태랑은 설아를 따로 불러, 자신의 가족들에게 동생 해랑(조우리 분)과 남편 도진우의 불륜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설아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태랑이 설아에게 왜 집으로 가지 않냐고 묻자, 중환자실 앞에서 설아는 "난 못 간다"면서 "실은 허수아비"라며 자신이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상황을 전했다. 태랑은 놀라워하면서도 "밥 잘 챙겨먹어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설아는 "누가 누굴 챙기냐"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 
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태랑과 설아는 또 다시 마주쳤다. 여전히 코마상태인 해랑과 진우를 보며 착잡해졌다. 태랑은 설아에게 다른 곳에서 쉬라고 하자 설아는 이 곳이 편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태랑은 설아에게 자신이 허수아비를 할 테니 모텔이나 찜질방가서 눈 좀 붙이라 했다. 설아는 "난 인터마켓 그룹 후계자 와이프"라며 이를 거절했다. 
그 날 새벽,태랑은 배고파하는 설아에게 설렁탕 집에서 식사를 하자며 외출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식당으로 향했으나 설아는 "누가보면 불륜인 줄 알겠다"며 불편해했다. 이에 태랑은 "내가 다른 테이블가서 먹겠다"고 했고, 설아는 서둘러 자리를 옮겨줬다.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마주하며 식사를 마쳤다. 그러면서도 태랑은 친구도 친정식구도 없는 설아의 상황을 의아해했다. 
 
하지만 그 사이, 진우는 경련이 일어났다. 의사는 서둘러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설아는 자리에 없었다. 하필 설아가 휴대폰 베터리까지 없는 상태였다. 식당 주인은 설아와 태랑이 함께 있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몰래 포착했다.
태랑은 사람들 눈을 불편해하는 설아를 데리고 병원내 교회를 찾았다. 두 사람은 해랑과 진우가 깨어나길 기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교회 내에서 잠이 들었다.
의사는 설아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母인 화영에게 연락을 취했다. 의사에게 연락을 받은 화영은 서둘러 설아에게 연락했으나 설아의 휴대폰은 꺼져있었고, 화영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진우는 심정지 위기를 모면했다. 화영은 진우가 죽을 위기에 놓였음에도 자리에 없던 설아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다음날 태랑은 잠에서 먼저 깨어났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태랑은 자신의 옷으로 설아를 감쌌다. 이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설아가 잠에서 깼고, 시간을 보고 깜짝 놀라며 서둘러 자리를 박차고 뛰어갔다. 
뒤늦게 설아가 중환자실에 도착했으나 화영은 설아에게 분노하며 따귀를 때렸다. 유라와 준휘가 이를 목격했으나 화영은 설아에게 "심장이 멎을 수도 있었다, 죽다 살았다"면서 분노, 이어 "어디갔었어, 어디서 뭘 하다 지금 나타난 거냐"며 폭발했다. 설아가 "죄송하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으나 화영은 "사과도 다짐도 필요없으니 이실직고해라"며 밤새 어디 있었는지 물었고, 설아는 "찜질방에서 잠이 들었다"며 거짓말했다. 
마침 태랑이 이를 목격했고, 인기척에 화영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허수아비처럼 성실하게 내 아들 지켜라, 내 말 안 끝났으나 집으로 기어들어와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태랑은 시댁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설아를 보며 마음이 불편해졌다. 
점점 설아가 신경쓰이기 시작한 태랑, 그리고 태랑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켜버린 설아,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이 점점 엮이기 시작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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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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