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빠른 침투-강력한 슈팅...보르도 에이스 자격 증명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1 06: 50

황의조가 짧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날카로운 침투와 강력한 슈팅으로 보르도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보르도는 2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생테티엔과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무안가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황의조는 후반 10분 교체 투입되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때문에 골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35분 만을 소화한 황의조가 가장 위협적인 모습으로 장차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A매치 기간 장거리 비행으로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보르도 SNS

황의조는 이날 경기 교체 투입되자마자 자신의 존재감을 팬들에 각인시켰다. 황의조는 날카로운 침투와 강력한 슈팅으로 생테티엔 골문을 조준했다.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지미 브리앙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골이 취소됐다. 
황의조는 투입된지 2분 만에 동료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몸이 덜 풀린 탓에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지만 답답한 보르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0분 황의조가 위협적인 침투로 생테티엔 왼쪽 측면을 허물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황의조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생테티엔 루피에르 골키퍼는 가까스로 황의조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4분엔 황의조가 생테티엔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골이 취소됐다. 황의조는 예리한 침투로 공을 잡아 슈팅해 득점했지만 이전 상황에서 브리앙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 
이날 보르도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패배했다. 보르도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니콜라 드프레빌이 생테티엔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선발 출전 선수들의 발끝은 너무 무뎠다. 특히 전반 사무엘 칼루, 야신 아들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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