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물오른' 담원, '디펜딩 챔프' IG 또 잡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21 00: 49

물이 제대로 올랐다. 담원이 '디펜딩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을 상대로 또 승리하면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승째를 달성했다. 
담원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D조 IG와 경기서 '쇼메이커' 허수의 신들린 아칼리 캐리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쌍끌이 활약을 보여주면서 32분 5초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 4승(1패)째를 올리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자력 1위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IG는 2패(3승)째를 당하면서 팀 리퀴드와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IG가 '너구리' 장하권 공략이 통하면서 초반 퍼스트블러드와 함께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속적인 IG의 공세 속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가 그림 같은 합류와 함께 트리플 킬을 성공하면서 흐름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봇에서도 '베릴'과 '뉴클리어'가 2대 3 구도에서 승리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담원쪽으로 돌렸다. 화염 드래곤과 대지 드래곤을 차례대로 가져간 담원은 IG의 반격에 데스를 내줬으나 주도권까지 뺏기지는 않았다. 
담원은 28분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폭발적인 공세로 상대를 물러나게 했고, '쇼메이커' 아칼리가 화려한 칼 춤으로 멋진 에이스의 방점을 찍었다. 
31분 한 타에서 다시 에이스를 만들어낸 담원은 IG의 미드 억제기를 정리한 다음,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공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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