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더비 VAR 오심 논란...BBC 기자, "공 아닌 선수 건드리면 파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1 08: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투혼은 박수 받아 마땅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이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를 마커스 래시포드(22)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아담 랠라나(31)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맨유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하며 리버풀을 상대로 소중한 승점 1을 얻었다. 골을 터뜨린 래시포드 뿐만 아니라 프레드(26), 스콧 맥토미니(23), 다니엘 제임스(22)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리버풀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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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들의 선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나온 VAR 판정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드러냈다. 전반 36분 래시포드의 득점 이전에 빅토르 린델로프(25)가 디보크 오리기(24)의 공을 빼앗을 때 파울성 플레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VAR이 이뤄졌지만 마틴 엣킨슨 주심은 린델로프의 파울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래시포드의 골은 판정 번복 없이 인정됐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BBC’의 기자 사이먼 스톤은 “맨유의 득점 상황에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보통 공이 아니라 선수들 건드리는 태클은 파울”이라며 VAR 판정에 의문을 표했다.
BBC의 축구평론가 로비 새비지는 “VAR이 경기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버풀의 팬들은 이것이 파울이라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골을 번복할 정도로 명백한 파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또한 “대부분이 파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판정이 번복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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