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래시포드, "리버풀은 1점 얻었지만 맨유는 2점 잃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1 09: 02

“리버풀은 승점 1을 얻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점을 잃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마커스 래시포드(22)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랠라나(31)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맨유는 선수들 전원이 투지를 발휘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맨유는 2승 4무 3패, 승점 10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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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맨유 선수들의 아쉬움을 클 수 밖에 없다. 맨유는 볼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철저하게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리버풀을 괴롭혔다. 래시포드의 선제골까지 나오며 맨유의 전략이 맞아들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랠라나가 기민한 움직임으로 맨유 수비진을 속이고 동점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까다로운 맨유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얻었지만 맨유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셈이다. 
선제골의 주인공 래시포드 또한 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리버풀은 승점 1을 얻었고, 우리는 2점을 잃었다”라며 승리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며 “전반전 상대에 타격을 준 1골 이후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해 우린 압박감을 느꼈다”라며 경기 운영에 있어 약간의 미숙함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래시포드는 “이번 경기는 잊고 오는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해 승리해야 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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