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간 필요해 죄송”..아이유, 새 앨범 발매 연기 직접 사과→팬들 응원[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0.21 12: 36

가수 아이유가 팬들에게 직접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한다는 소식과 함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 발매가 연기된다고 알렸다. 이 앨범은 당초 오는 11월 1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일정이 미뤄진다. 
아이유는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가수로 컴백은 1년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아이유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양해를 구했다. 
배우 이지은이 참석해 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새 앨범 발매는 연기하지만 오는 28일 공개 예정이었던 수록곡 ‘Love poem’은 11월 1일 공개한다. 또한 공연도 예정했던 대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2일 광주를 시작으로 9일 인천, 16일 부산, 23일과 24일 서울에서 아이유 투어 콘서트 ‘Love, poem’으로 팬들을 만난다. 
아이유는 ‘Love poem’이 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해당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이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수록곡만 공개하기로 했다. 
아이유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자신의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더불어 앨범 발매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며 마지막으로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습니다”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단편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생각에 잠겨 있다./ rumi@osen.co.kr
아이유는 최근 절친 고(故) 설리는 하늘 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아이유는 고 설리를 향한 ‘복숭아’를 쓸 정도로 고 설리와 각별한 우정을 나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친구를 떠나보낸 아이유. 장례식장에서 내내 고인의 곁을 지켰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은 겪은 만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급할 게 없다며 아이유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아이유는 12월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투어를 펼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카카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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