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입대 후 팬들에게 자필편지 “엄청 잘 지내..적응력 최고인 듯”[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0.21 17: 08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팬들에게 자필편지를 보냈다. 
21일 이홍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을 통해 이홍기가 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이홍기는 “프리들(팬덤명)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군대에서 친필 편지를 쓸 줄이야”라며 “잘들 지내고 있지? 나는 엄청 잘 지내고 있어. 너희가 말했 듯 적응력 최고인 것 같다 내가. 동기(동생들)도 다들 착하고, 재밌게 잘 지내고 있어”라고 했다. 

창작뮤지컬 '사랑했어요' 연습실 공개행사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뮤지컬하우스 호연재에서 진행됐다.이홍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이홍기는 팬들이 보낸준 선물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사인회에서 받은 군대에서 필요한 물품들!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 고마워. 인터넷 편지는 너희가 너무 많이 보내서 못봐. 미안한 마음에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이기도 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이런저런 생각들 하는데 너희랑 제대하면 뭘 먼저해야 좋을까부터 어떤 노래를 선물할까 많은 생각을 해. 일단 혼자라도 포차 한번 더 하자. 내가 회사 꼬셔볼게. 내가 군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있다고 한 거 기억나? 동기들과 군대에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서 꼭 우리 노래 홍보하겠다고”라며 “훈련소에서 반은 이룬 것 같아. 취침시간에 소대장님이 ‘관둬’ 틀어주셨어. 나한테 사인 받은 애들 다 콘서트 온대. 한 500장 돼. 잘들 지내고 있어~안녕”이라고 했다. 
이홍기는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북무한다. 
이하 이홍기 자필편지 전문.
프리들(팬덤명)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군대에서 친필 편지를 쓸 줄이야”라며 “잘들 지내고 있지? 나는 엄청 잘 지내고 있어. 너희가 말했 듯 적응력 최고인 것 같다 내가. 동기(동생들)도 다들 착하고, 재밌게 잘 지내고 있어. 내가 운동시키고 있어! 애들이 너무 돼지들이거나 뼈다귀들이야. 
나이가 많아서 체력 부족할 줄 알았는데 20년 동안 사회생활하면서 얻은 생활의 지혜들(?) 덕분에 아무 문제 없어. 너희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사인회에서 받은 군대에서 필요한 물품들!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 고마워. 인터넷 편지는 너희가 너무 많이 보내서 못봐. 미안한 마음에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이기도 해”
여기서 이런저런 생각들 하는데 너희랑 제대하면 뭘 먼저해야 좋을까부터 어떤 노래를 선물할까 많은 생각을 해. 일단 혼자라도 포차 한번 더 하자. 내가 회사 꼬셔볼게. 내가 군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있다고 한 거 기억나? 동기들과 군대에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서 꼭 우리 노래 홍보하겠다고. 훈련소에서 반은 이룬 것 같아. 취침시간에 소대장님이 '관둬' 틀어주셨어. 나한테 사인 받은 애들 다 콘서트 온대. 한 500장 돼. 잘들 지내고 있어~안녕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FNC엔터테인먼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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