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서와 도상우가 4년 여의 연애 끝에 좋은 연예계 동료로 돌아갔다. 열애 인정부터 결별까지 조용하고 쿨한 모습을 보이며 각자의 연기 활동을 지속한다.
21일 김윤서와 도상우는 각자 소속사를 통해 결별 사실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결별설이 보도되자마자 빠르게 인정하고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먼저 도상우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김윤서 씨와 도상우 씨가 최근 결별한 게 맞다"며 "각자 바쁜 일정 가운데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김윤서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또한 OSEN에 "두 배우가 최근 헤어진 게 맞다"며 "각자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민경훈, 지형준 기자] 배우 김윤서(왼쪽)와 도상우(오른쪽)가 결별설을 빠르게 인정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1/201910211750776744_5dad7345ce6ac.jpg)
양측 모두 거리낌 없이 빠르게 입장을 발표하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한 상황. 일말의 불편한 잡음도 남기지 않는 깔끔한 대처법이다. 여기에 배우로서 활동을 강조하는 마무리까지. '어른'의 연애를 보여주는 대응법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OSEN DB]배우 도상우가 PUSHBUTTON 패션쇼에 참석해 블루카펫을 밟고 있다. /pjmpp@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1/201910211750776744_5dad734622e22_1024x.jpg)
따지고 보면 김윤서와 도상우는 열애설 시작부터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17년 6월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당시 소속사를 통해 2년 여 정도 열애 중임을 빠르게 밝혔던 것.
더욱이 두 사람은 2015년 종영한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를 계기로 만났다고 밝혔고, 도상우가 2016년 4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인 가운데 "서로 의지하며 잘 만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김윤서와 도상우를 향한 드라마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후 2년 여의 시간 동안 소리 소문 없이 그들만의 시간을 이어온 김윤서와 도상우다. 그 사이 도상우는 무사히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김윤서 또한 최근 인기를 끌며 종영한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서 활약했다. 그는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남선호(우도환 분)의 엄마 역으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퇴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도상우는 TV조선 새 드라마 '간택' 출연을 알리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상황. 배우로서 어느 때보다 '열일' 중인 두 배우이기에 열애나 결별보다 배우의 행보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만남부터 이별까지 실시간에 가까운 중계로 아티스트의 일상이 전시되는 연예계에서 잡음은 빠르게, 작품은 길게 남기겠다는 둘의 행보가 귀감이 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