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핑클 성유리를 소환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유진이 S.E.S.시절 가장 견제했던 걸 그룹 센터가 성유리였다고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주는 과거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불렸던 유진의 전성기를 언급했고. 이어 S.E.S. 시절 유진이 가장 견제했던 타 걸그룹 센터로 핑클 성유리를 꼽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성주는 "간미연은 아니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유진은 "왜 우리 우정을 이렇게.. 미연이는 약간 다른 부류다. 얼굴도 센터고, 리드 보컬이었다."대답했다. 간미연은 "라디오 할 때 유진이를 봤다. 천상계쪽이었다. 진짜 빛이 났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간미연은 "딸이 유진을 닮았으면 좋겠냐, 성유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성유리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진은 "우리 미연이가 개그도 잘하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주는 14만 명이 참여한 '역대 걸그룹 비주얼 TOP5' 설문조사에서 유진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어 "해당 설문조사는 2015년 진행된 것으로 S.E.S. 공식활동 13년이 지난 시점이다"라고 말했고 김풍은 "믿어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유진은 "지금 결과를 의심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사 결과 1위 유진, 2위 소녀시대 윤아, 3위 수지, 4위 핑클 성유리, 5위 AOA 설현 순이었다. 유진은 뿌듯한 미소로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면서 나이 든다는 말이 어떤 건지 알겠더라.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할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 조사 안했으면 좋겠다"며 영원히 요정 원탑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안정환과 김성주는 "'후배 요정들 중 눈여겨본 후배가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유진은 "육아로 바빠서 눈여겨볼 시간이 없다. 소녀시대 정도가 마지막인데 그중 윤아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유진은 남편 기태영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남편 기태영은 5살 된 딸 로희에게 벌써부터 남자친구 교육을 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유진은 그런 남편을 보며 "질투가 좀 난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나만 바라봐주던 사람의 애정이 옮겨가니까.. 그 눈빛으로 나 좀 봐주지란 생각이 들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진은 "처음 결혼할 때부터 우리 딱 50년만 같이 살자고 하더라. 보통 영원히 함께하자고 하지 않나. 현실적인 그 말이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농담 삼아 그 때 가서 재계약하자고 했다. 권태기는 아직 안 왔다고 느끼는 게 아직도 오빠랑 데이트하고 싶고, 단둘이 어디 가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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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