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제임스건 감독, "'기생충' 2019 최고 영화..꼭 극장서 보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22 09: 57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해 감탄했다.
제임스건 감독은 22일 자신의 SNS에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기생충'을 보고 난 뒤에 감상을 남겼다. 그는 "'기생충' 특별상영에 초대해준 봉준호 감독과 그의 팀에 감사한다"며 "봉준호는 내가 존경하는 감독 중에 한명이다. 봉준호의 '마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고, '괴물'은 그 보다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임스건 감독은 "'기생충'은 2019년 최고의 영화다"라며 "슬프고 재미있고 소름끼치고 아름다운 것들이 24프레임 안에 담겨있다. '기생충'을 본 사람들은 모두 사랑했다. 나와 클레멘티에프 그리고 사진에 그림자만 나온 제임스 홀란드까지. 지금 전세계 극장에서 볼 수 있으니 꼭 봐라"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제임스건 감독 SNS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천만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과 평가 양쪽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기생충'은 내년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북미 배급사 Neon(네온)은 현지 개봉 시기를 지난 11일로 확정해 오스카 시즌에 공개한다. 뉴욕 타임즈는 "오스카 감독상, 각본상까지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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