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레알의 1월 에릭센 영입? 오직 이스코 떠날 때만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22 16: 46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을 영입하는 일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에릭센을 영입하게 되는 경우는 오직 마리아노 디아즈, 브라힘 디아즈, 이스코 등 일부 후보들이 팀을 떠날 때만 가능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결국 지난 여름 3억 유로를 퍼부은 레알은 내년 1월 특별한 전력 누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거금을 들여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이는 에릭센의 계획과도 상통한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만큼 오히려 FA신분을 통해 이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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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PSG)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페레스 회장은 내년 여름 음바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단 감독이 원하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데려오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음바페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페레스 회장은 선수 영입 전에 새로운 얼굴인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로드리고 활용을 우선적으로 하길 바라고 있다. 이들은 아직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레알 일부 코치들은 여전히 내년 1월 에릭센을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도니 반 더 빅(아약스) 같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스코는 유로 2020 출전을 위해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베르토 모레노 스페인 감독이 대표팀 합류를 원한다면 일주일 안에 뛰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꾸준하게 뛸 수 있는 팀을 모색해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우나이 에메리의 아스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행선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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