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구 슈어저, 5실점 콜에 판정승...워싱턴 1차전 기선제압 [W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23 12: 53

워싱턴 내셔널스가 1차전을 잡고 월드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4로 꺾고 첫 판을 잡았다. 
지난해까지 역대 113번의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는 모두 71차례. 1차전 승리시 우승 확률 62.8%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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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빅매치에서 워싱턴 맥스 슈어저가 휴스턴 게릿 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슈어저는 1회 율리 구리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5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초반 난조를 딛고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회를 버텼다. 
반면 콜은 슈어저보다 많은 7이닝을 던졌으나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올해 포스트시즌 첫 패를 당했다. 앞서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2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40으로 압도적이었지만,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워싱턴의 집중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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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은 2회 라이언 짐머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콜을 흔들기 시작했다. 4회에는 후안 소토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춘 워싱턴은 5회 커트 스즈키의 볼넷과 빅터 로블레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아담 이튼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소토가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8회에도 중전 안타를 추가한 뒤 2루 도루에도 성공한 소토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도루 맹활약으로 1차전 승리에 앞장섰다. 이튼도 2안타 1타점 활약. 
워싱턴은 슈어저가 내려간 뒤 6회부터 선발 패트릭 코빈을 구원으로 쓰며 불펜을 가동했다. 휴스턴은 7회 바뀐 투수 태너 레이니에게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한 뒤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요단 알바레스가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에도 휴스턴은 카일 터커의 중전 안타에 이어 스프링어의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8회 2사 2루 동점 위기에서 나온 션 두리틀이 9회까지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1⅓이닝 1탈삼진 퍼펙트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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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2차전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 된다.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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