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에 이어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득점을 노린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UCL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경기를 치른다.
이탈리아 언론은 황희찬의 발 끝을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23일 “잘츠부르크에는 엘링 홀란드(19)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황희찬은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팀에 아픔을 준 적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3/201910231833773734_5db01f397bc52.jpg)
지난 2017-2018시즌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라치오와 경기서 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잘츠부르크는 1차전 2-4 패배를 뒤집고 합계스코어 6-5로 라치오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황희찬은 함부르크 임대 후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UCL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라면서 “헹크를 KO시켰고, 안필드에서도 그 활약을 재현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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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황희찬은 나폴리와 경기에는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지난 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완벽한 개인기로 세계 최고의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27)를 뚫고 득점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이번 경기서 상대할 수비수는 칼리두 쿨리발리(28)다. 195cm의 장신에도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춘 센터백으로 유럽 내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희찬이 반다이크에 이어 쿨리발리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한다면 유럽 축구에서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