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다시 받는 느낌" '라스' 허지웅, 투병 후 요가 매진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4 06: 50

허지웅이 요가시범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예능'라디오스타'에서는 암 투병 후 요가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하는 허지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요가를 시작했다. 아쉬탕가 요가를 한다. 정말 어려운 운동이다. 돈을 내고 얼차려를 받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이에 제작진은 매트를 준비했다. 이에 허지웅은 "저는 정말 배운지 한 달밖에 안 됐다며 쉽게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까마귀 자세를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이 모습을 본 김국진은 "그게 어려운 가"라며 직접 나섰고 쉽게 성공했다. 이에 김구라도 도전했지만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지웅은 "아픈 동안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다. 병원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 하는 소린 줄 알고 했다가 무균실에 들어갔었다"고 전했고 완치 후 운동이 너무 하고 싶어서 바로 시작했다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기 전 증상이 있었냐는 질문에 허지웅은 "몇 년 전부터 열이나고 상식 밖으로 땀이 많이 나더라.무기력해지고. 저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 더구나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아무 이상이 없다더라. 그런데 자꾸 아파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암이라고 하더라. 저는 정말 억울했다. 매년 그렇게 건강을 챙겼는데"라며 암 진단을 받았던 날을 회상했다.
이어 허지웅은 암 선고를 받고 병원을 나와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절반은 안 믿었다"라며 허탈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집이랑 차는 엄마, 현금은 동생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면서 보험을 들지 않았던 게 가장 크게 후회되더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혈액암이 고액암이더라."고 전했고 이봉원은  자신의 누나가 보험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투병 후 삶이 바꼈다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 어린 여자는 싫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대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 좋다. 연상녀,, 운동녀는 좋다"고 공개구혼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정복할 때 3가지를 챙긴다면서 태극기, 스폰서 깃발, 사진기라고 말했다. 이에 엄홍길 대장은 "산 오를 때 돈이 많이 든다. 기업체 깃발은 협찬 받기 때문에 챙긴다. 10개 까지 들고 오른 적이 있다. 날이 좋은 날은 괜찮은데 안 좋은 날은 드는 것도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면서 사고가 많이 나자 입산료가 생겼다. 4천만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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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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