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계에 또 인종차별이 등장했다.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루미누스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유럽 및 전 세계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리버풀 에코는 24일 "리버풀은 헹크팬들의 디보그 오리기에 대한 공격적인 배너에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면서 "관중석에서 오리기에 대한 플래카드가 나왔다. 쉽게 볼 수 없는 배너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 관계자들은 빠르게 배너를 제거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관중석에 내걸린 플래카드에는 오리기가 하체에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서 있다.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은 인종 차별의 고정관념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리버풀 및 헹크는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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