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결승골 인정 못해?' 호날두, 정말로 오프사이드 주장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24 08: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오프사이드 논란에 휩싸였다. 
유벤투스는 23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2-1로 눌렀다. 2승 1패의 유벤투스는 조 선두를 유지했다. 
유벤투스가 0-1로 뒤진 상황에서 파올로 디발라는 후반 32분과 34분 잇따라 두 골을 뽑아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디발라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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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후반 34분 디발라의 결승골 장면에서 나왔다. 유벤투스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호날두와 디발라가 튀어나온 공을 잡기 위해 동시에 골문으로 쇄도했다. 디발라가 공을 잡았고, 결승골을 뽑았다. 그런데 디발라의 골과 동시에 호날두는 손을 번쩍 들어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보통 상대팀이 골을 넣었을 때 오프사이드로 무효골을 주장하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동료가 결승골을 넣었는데 세리머니에 참여하지 않고 골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호날두는 결승골이 터졌을 때 크게 기뻐하지 않고 손을 들고 있었다. 
호날두의 행동을 두고 팬들은 “호날두가 진짜로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미친 것”, “자신이 아닌 디발라가 결승골을 넣어 질투하는 것이 아니냐”, “자기가 골을 넣지 못하면 호날두는 팀이 이겨도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호날두를 질책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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