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한국' 노르웨이3人, 따뜻한 韓정 느끼며 여행 '마침표'(ft.독도)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25 06: 52

노르웨이 친구들이 힐링과 정이 넘친 한국여행을 즐겼다. 특히 찜질방에 이어 다양한 한국음식에 빠져들었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노르웨이 친구들의 5일차 여행이 그려졌다. 
감동적인 독도입도 후, 친구들이 다시 복귀했다. 다음날 아침 숙취와 함께 기상해 친구들은 해장국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이때,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인지 보이는 족족 주말과 태풍으로 영업하는 식당이 없어보였다. 친구들은 아침은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며 식당을 찾아나섰다.

우연히 한 식당을 발견했고 친구들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며 서둘러 주문했다. 이제는 익숙한 듯 수저부터 세팅했다.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안동찜닭 집이었다. 게다가 옻삼계탕까지 주문했고 인삼주로 아침을 시작했다. 
친구들은 푸짐한 한 상에 깜짝 놀랐다. 이내 찜닭을 처음 맛 본 친구들은 "맛있다"면서 "최고"라고 외쳤다. 역시 호불호 없는 찜닭의 위엄이었다. 아침부터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친구들은 커피까지 마무리로 텐션을 높였다. 
친구들은 서대문구 전통사찰인 '봉원사'로 향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절이란 말에 친구들은 솔깃했다. 서울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다며 계획했기 때문.  구경이라도 해보자며 친구들은 기대감을 안고 택시를 타고 사찰로 향했다. 
하지만 택시기사가 잘 못 이해한 탓에 봉원사가 아닌 강남에 도착했다. 바로 '봉은사'였다. '봉원사'를 '봉은사'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외국인 발음이 정확하기 잖아 한 글자의 오해로 이어진 해프닝이었다. 
작은 차이로 봉은사에 도착했지만 친구들은 새로운 관광지인 봉은사를 구경하게 됐다. 친구들은 "서울의 또 다른 부분을 보게 됐다"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은 서둘러 다시 봉원사로 택시를 타고 도착했다. 하지만 그 앞에 찜질방을 먼저 발견, 안내를 따라 절을 힘겹게 찾았다.
신라시대 사찰인 봉원사에 도착, 다양한 유물들이 보관 중이라 했다. 도심 속이지만 고요한 분위기가 친구들을 사로 잡았다. 친구들은 그림으로나마 불교에 대해 이해를 했고, "정말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라면서 "다음엔 사찰에서 하룻밤 정도 묵어보고 싶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서울 도심에 있다는 걸 잊게된다, 이 곳에서 보이는 도시가 정말 멋있다"면서 시간이 멈춘 듯한 절 속에서 평온한 힐링의 시간을 찾았다.
친구들은 사찰 옆 숲속 찜질방을 다시 찾았다. 찜질방에서 휴식타임을 갖기 위해서였다. 만장일치로 찜질방 방문을 결정했고, 여행으로 지친 피로를 풀기로 했다. 찜질복으로 환복한 친구들은 처음보는 찜질방 풍경에 깜짝 놀랐다.
얼떨결에 첫 안마의자도 체험했다. 옆에있던 손님들이 친절하게 사용방법도 설명해줬다. 다른 손님들은 친구들에게 수건으로 양머리 만드는 것도 가르쳐줬다. 게다가 한국간식이 낯설은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맛보게 했고 처음 마셔본 식혜에 친구들은 감탄했다. 친절하고 정이 많은 손님들 덕분에 찜질방은 화합과 친목의 장이 됐다. 
이때, 밖에서 고구마와 옥수수도 구워먹을 수 있다는 팁을 전해들었고 친구들은 야외 숯가마 찜질방으로 향했다. 신세계인 숯가마 체험에 친구들은 어리둥절 하면서도 눈 앞에서 처음보는 숯불의 위엄에 감탄했다. 
숯가마 열기에 감탄하고 있을 때, 손님들은 명당자리를 추천했다. 친구들은 "정말 뜨겁다, 피자를 넣어도 금방 구워지겠다"면서 인생 첫 극단적인 열기에 깜짝 놀랐다. 
찜질방 아주머니들은 과일까지 건네며 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덕분에 친구들은 더욱 완벽한 찜질방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친구들은 "정말 환상적인 곳, 다 같이 즐기며 사회적인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혁신적인 생각, 노르웨이에서 찜질방을 시작하자"며 찜질방 매력에 빠져들었다. 
저녁이 됐고, 호쿤에게 연락했다. 그날 저녁 본격 호쿤투어가 시작됐다. 호쿤은 친구들을 비디오게임방으로 데려갔다. 호쿤은 "노르웨이는 게임을 즐기는 나라, 할게 없으니까"라면서 평소에 함께 게임을 즐기던 친구들과 추억을 회상하기로 했다. 친구들은 처음 본 최신식 게임방에 깜짝 놀랐다. 친구들은 "정말 좋아보인다"면서 추억의 게임방에 푹 빠져들었다. 
호쿤은 한글이름과 별명이 적힌 티셔츠를 선물했고 5년만에 친구들과의 게임 시간을 즐겼다. 게임 후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비가 오기에 호쿤은 "비가오면 가야하는 곳이 있다"면서 전과 막걸리가 있는 주막집을 찾았다. 친구들은 "비오는데 팬케이크라니"라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되게 맛이 독창적이다, 지금까지 먹은 한식과 다르다"며 한국 전통전에 빠져들었다. 
특히 친구들은 마지막날이 된 것에 아쉬움을 느끼며 "다음에 또 여행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은 꿈 같았던 독도에서의 시간도 다시금 떠올리며 추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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