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매각 시도하는 김응수에 "직원들 고생 알아달라"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25 07: 49

이혜리가 청일전자를 매각하려는 김응수에게 눈물로 이야기했다. 
24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오만복(김응수)이 회사를 매각하려고 하자 이선심(이혜리)이 직접 나서 직원들의 진심을 전했다. 
이날 청일전자 직원들은 오만복이 회사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영자(백지원)는 "팔면 판다고 얘기하시지 왜 숨기셨냐"고 물었다. 이에 오만복은 "나는 직원들 생각해서 그런거다"라며 "이직할 수 있으면 하지 그랬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영자는 "사장님만 믿고 있던 우리는 뭐가 되냐. 저 공사판에 나간 생산직 직원들 내가 다 데리고 오려고 끝까지 매달렸다. 이러시면 안된다"라고 분노했다. 
오만복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 굳게 믿고 같이 갈 만큼 니들이 평소에 잘한 것도 없다. 회사를 팔던 사던 내 마음이다. 솔직히 니들 일자리 고용 승계나 관심 있지 회사가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 없지 않냐"라고 오히려 더 큰 소리 쳤다. 
이선심은 오만복에게 "사장님이 저희를 못 믿겠다고 하신 건 할 말이 없다"며 "사장님 안 계시는 동안 저희 정말 열심히 했다. 회사 부도도 막았고 다 같이 공장 일도 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이선심은 "잘했던 못했던 사장님 안 계시는 동안 직원들 모두 고생 많이 했다는 것만 알아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만복은 이를 무시한 채 휴게실로 들어가버렸다. 
이날 오만복은 유일하게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하는 유진욱(김상경)을 만났다. 오만복은 "우리 아버지가 반주를 좋아하셨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밥이 넘어가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욱은 "성후에서 인수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오만복은 "성후는 안된다 TM을 등에 업고 거저먹겠다는 심보다"라며 "친구 소개로 나산실업과 이야기 중인데 직원들 고용승계도 있고 위로금도 조금 챙겨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만복은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준 직원들을 보니 짠하고 미안하더라. 망한 회사도 회사라고 지금까지 지켜준 직원들에게 위로금 정도는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욱은 "사장님 마음 그 친구들이 알까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오만복은 "알든 모르든 상관 없다.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해줘야 하는데 곧 죽어도 안 나온다. 되려 성질까지 부리고 내가 미친놈이다"라고 자조했다. 
한편, 유진욱은 성후실업의 이직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성후실업의 사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진욱에게 매달렸다. 유진욱은 문형석에게 전화를 걸어 "성후 사장님께 제 얘기 하셨냐. 신경써주셔서 감사하지만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신경쓰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문형석은 "알아서 한다는 사람이 대리기사나 하고 있냐. 지금 그깟 자존심 내세울 때냐. 어떻게 해서든 은혜는 책임져야 할 것 아니야. 이번엔 내가 하라는대로 해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유진욱은 문형석의 제안을 거부한 채 청일전자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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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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