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기억 되찾은 로운, 김혜윤 운명 또다시 바꿔놓을까?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5 06: 52

로운이 기억을 되찾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하루(로운)가 단오(혜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는 진미채(이태리)의 방에서 나온 단오와 마주했고 단오를 불러세워 "백경이 방금 갔다"고 말했다. 이에 단오는 "네가 알고 있는 나는 심장병에 걸린 백경의 약혼녀 그뿐인 거냐"며 씁쓸해했다.  이에 하루는 자신이 더 알아야 하는 게 있냐 되물었고 단오는 "아니.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라고 대답하면서 이내 자리를 떠났다.

이후 하루는 도서관으로 가다 진미채와 부딪혔고 능소화란 만화책을 보게됐다. 이에 진미채가 급하게 책을 챙긴 뒤 화를 내며 급하게 사라졌다. 도서관에서 하루는 단오를 만났고 단오를 보며 "신경 쓰여"라며 혼잣말을 하다 이내 잠들었다.
하루는 꿈속에서 한복 입은 단오를 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고 잠에서 깨어나  피곤한 가라며 일어났다. 하루는 읽을 책을 고르고 있었고 그때 단오가 나타나 높은 곳에 있는 책을 집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자 단오를 구했다. 꿈속에서 봤던 장면과 같았던 상황. 이에 하루가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후 백경은 등교 전, 단오의 집을 찾아가 함께 학교를 가자고 했고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옛날 일을 회상했다. 이어 함께 학교에 등교했고 백경은 단오에게 "내일도 데리러 갈게"라며 손을 잡았다. 이 모습을 목격한 하루가 갑자기 나타나 손을 밀치며 백경에게 "안 돼. 넌 나랑 내일 운동해야지"라며 어색한 순간을 자연스럽게 넘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하루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후에도 하루는 꿈속에서 만났던 한복 입은 단아한 단오의 모습을 떠올렸다. 단오는 능소화가 그려진 악세사리를 고르고 있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하루는 상인에게 "당신만을 기다리겠다란 의미가 담겼다"는 단오가 고르고 있던 액세사리를 구입했다. 
백경은 하루에게 운동을 가자고 말했고 하루는 백경의 가방에 걸린 능소화 열쇠고리를 보며 "어디서 났냐. 꿈에서 본 거랑 비슷해서 물어보는 거다"라고 물었다. 이에 백경은 "은단오가 준 거다"라고 대답하면서 하루의 말과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후 또다시 스테이지가 바뀌어 단오는 하루와 백경의 테니스 라켓을 함께 사러갔고 "작가, 정말 잔인하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라켓을 다 고르고 난 두 사람은 길을 걸었고 하루는 단오에게 "백경 많이 좋아하나 봐"라고 물었다.
이에 단오는 "좋아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설정값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하루는 "정해진 게 싫으면 바꾸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오는 "난 안 바꿀 거야. 잃고 싶지 않아. 하루.. 그런데 넌 하루가 아니야"라며 자리를 떠났다.
단오의 말에 하루는 돌아선 단오에게 "나 하룬데 왜 자꾸 하루가 아니냐고 하냐"며 소리쳤다. 하루는 다음날에도 자신을 하루라고 생각 하지 않는 단오에게 "왜 자꾸 아니냐고 하는 건데" 화를 냈고 단오는 "넌 내 기억만 빼고 다 있다. 자아도. 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후 단오는 홀로 거리에 서서 생각에 잠겼다. 단오는 모든 게 바뀐 스테이지에 후회하며 "그냥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로 남을 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뒤에서 하루가 나타나 "난 이름도 없는 13번이었겠지"라고 대답했다.
단오는 하루를 보며 깜짝 놀랐고 하루는 단오에게 "이번엔 내가 네 이야기를 바꿔주러 왔어. 은단오.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라고 말했고 왼손에는 예전 하루였을 때의 상처가 새겨져있었다., 이를 본 은단오는 오열했다. 이에 하루는 "나 봐. 나 여기 있어. 이제 아무데도 안 가"라며 은단오를 안아줬다. 
단오는 하루를 잃은 경험에 다시는 스테이지를 바꾸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상황, 기억을 되찾은 하루가 다시 단오의 운명을 바꿔놓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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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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